[NYMEX 스팟] 유가, 1.6% ↓…미국 원유 재고 증가·셧다운 후유증 우려

입력 2013-10-18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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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유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종료되고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해소됐지만 16일 간 지속된 업무 정지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확산한 것도 유가에 부담이 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62달러(1.6%) 떨어진 배럴당 100.67달러를 기록했다.

심리적 지지선인 100달러 아래로 내려앉지는 않았지만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60달러(1.45%) 내린 배럴당 108.99달러를 나타냈다.

미국석유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재고는 지난 주 전주 대비 594만배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수 주 안에 유가가 100달러선이 무너질 것으로 내다봤다.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많은데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후유증이 당분간 원유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애디슨 암스트롱 트래디션에너지 시장분석총괄책임자는 “국제신용평가사 S&P는 그간 계속됐던 연방정부의 부분 업무정지가 올해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을 0.6%포인트 정도 깎아먹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셧다운 후유증은 원유시장에 파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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