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격 60주 연속 올라 신기록 ‘눈앞’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7주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세가격은 60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이달 7일)대비 0.14%, 전세가격은 0.29% 각각 상승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전주대비 매매가격은 7주 연속 상승했으나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고 전세가격은 60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https://img.etoday.co.kr/pto_db/2013/10/600/20131017102343_357514_400_175.jpg)
매매가격은 국회 계류 중인 부동산 관련 법안들의 처리 지연과 저가매물 소진에 따른 매도호가 상승 등으로 매수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이며 지난 주보다 가격 상승폭이 둔화됐다는 게 한국감정원의 설명이다.
수도권(0.15%)은 서울, 인천, 경기지역이 일제히 전 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고 지방(0.13%)은 경북, 충남 등 대규모 사업장과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시도별로는 △경북(0.37%) △충남(0.27%) △강원(0.23%) △인천(0.20%) △서울(0.16%) △대구(0.15%) △경기(0.13%) △세종(0.12%) △부산(0.11%) 등이 올랐다.
서울은 7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강북(0.14%)의 영향으로 오름폭이 둔화됐고 강남(0.19%)은 지난 주와 유사한 변동폭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격은 만성적인 매물부족으로 대기수요가 누적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전세보증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지역과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됐다.
![](https://img.etoday.co.kr/pto_db/2013/10/600/20131017102340_357512_400_177.jpg)
수도권(0.38%)은 서울 강북지역의 오름폭이 확대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방(0.19%)은 충남과 경북지역이 가격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전 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충남(0.55%) △인천(0.42%) △서울(0.41%) △경북(0.39%) △경기(0.35%) △세종(0.32%) △강원(0.31%) △대구(0.23%) △경남(0.20%) △부산(0.15%) 등의 순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2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강북(0.45%)이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된 반면, 강남(0.38%)은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