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 ‘폐지 줍는 노인’ 한국에 왜 많나

입력 2013-10-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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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연금을 받는 노인이 전체의 35% 수준에 그치는 등 한국의 부실한 공적연금이 노인들을 ‘폐지 줍기’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예전에 미국 갔을 때 고철 줍는 백-레이디 많아서 깜짝 놀랐는데, 어느 순간 한국에서도 익숙한 풍경이 돼 버렸어”, “노인에게 한국은 지옥이나 다름없다. 동네에 96살 할머니가 작은 리어카를 끌고 폐지를 줍는다. 다리가 부서질 정도로 아프단다. 기초급여 신청 않느냐? 물으니 아들이 있어서 안 된단다. 아들도 70이 넘어 아파서 다 죽어 간다는데”, “나이 먹기 무섭다”, “선진국처럼 지역 관광안내나 숙박업소 소개 등을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맡기면 국가에도, 노인들에게도 좋을 것 같은데” 등의 댓글을 달았다.

○…날로 심각해지는 취업난은 이제 ‘취업대란’으로 불린다. 네티즌들은 “고졸 용접공 월급 명세서를 봤다. 월~금 오전 7시~오후 7시, 토 오전 8시~오후 3시 일하면 130만원 받더라. 야근에 특근까지 해야 간신히 200만원 받는다는데, 해 줄 말이 없었음”, “독일 배관공은 일반 사무직 연봉의 2배를 받는다고 한다. 더 힘든 일이니 당연하다는 것이다. 우리도 3D 업종 임금을 현실화시키고, 사무직 임금을 최저생계비 정도로 맞추면 굳이 대학 졸업장에 집착하지 않을 듯. 그렇게 되면 정장 입고 펜대 굴려야 번듯한 직장인으로 보는 사회적 편견도 사라지려나”, “인생에 한 번뿐인 청춘, 황금을 쏟아부어도 되살 수 없는 시기를 불안과 좌절로 흘려보내는 대한민국 청춘들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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