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200억원 투입·학교당 5억원 지원
정부가 농어촌 면 단위지역에 기숙형 거점중학교 80곳을 육성한다.
교육부는 면 지역의 재학생 60명 이상 중학교 가운데 올해 20곳, 내년 30곳, 2015년 30곳 등 모두 80곳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5년간 1200억원을 투입하는 ‘농어촌 중학교 집중 육성방안’을 16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선정된 학교에 연간 5억원을 3년간 지원해 기숙사 신·증축, 각종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도울 계획이다.
기숙형 거점중학교는 △자유학기제 △학교진로교육프로그램(SCEP) △학교 스포츠클럽 △학생오케스트라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프로그램 등을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영어 등 외국어 집중교육, 국내외 진로체험 등 도시학생들이 찾아올 수 있는 특색있는 특성화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육부는 도시 학생이 쉽게 입·전학을 올 수 있게 광역학구제를 적용하고 학교장은 공모를 통해 초빙하도록 했다.
교육지원청별로 1개교를 추천하면 시·도교육청 평가를 거쳐 교육부가 최종 평가해 다음달 대상 학교를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