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인근 보홀섬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10명으로 늘어났다고 16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보홀에서 지진 피해자 구조작업을 총괄지휘하는 군 지도부는 이날 100명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부에서 최소 9명이, 인근 다른 섬에서도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가 파악돼 이번 지진의 사망자는 모두 110명이 됐다.
한편 세부에서 사무실 건물과 주택 잔해에 깔렸던 생존자 3명이 구출되기도 했으나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희생자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
정부는 길이 끊기고 다리가 무너진 곳이 많아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