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화물선 침몰 사고, 선원 8명 구조…시신 9구 수습

입력 2013-10-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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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화물선 침몰

(포항 해양경찰서)

포항 화물선 침몰 사고 선원 8명이 구조됐지만 9명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16일 포항 해양경찰서는 사고 선박에서 8명의 선원을 구조하고 인근 바다에서 9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추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밤새 강풍과 높은 파고 때문에 사고 선박에 접근하지 못하다가 날이 밝자 선박 꼭대기 부근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채로 있던 선원들을 헬기로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된 선원들은 현재 포항 기독병원과 선린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포항 화물선 침몰 사고 선박에는 베트남인 1명과 중국인 18명이 타고 있었지만 아직 생존자와 사망자의 신원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포항 화물선 침몰 사고 직후 해경은 경비정 7척, 항공기, 특수구조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구조·수색작업에 나섰으나 20~40m/s의 바람과 6~8m의 파고로 밤새 어려움을 겪었다. 동해 전 해상에는 지난 15일부터 풍랑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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