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기 전까지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에서 약2500톤의 수산물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영록 의원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올해 1월부터 지난달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전까지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에서 총 2531톤의 수산물이 수입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방사능 검사 증명서 첨부가 의무화된 지역에서 수입된 일본 수산물도 6700여톤이 정부 조치 전 수입됐다”며 “무언가 의심스러운 수산물이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진숙 해수부 장관은 “정부 조치 전 수입된 수산물도 방사능 검사를 다 했다”면서 “현재 들어온 일본 수산물에 대해서는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6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현장에서 매일 수백톤의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대량 유출된 것과 관련해 일본 후쿠시마 주변 8개 현에서 나온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