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에너지총회]WEC, ‘에너지삼중고’ 해결 위한 10가지 계획 공표

입력 2013-10-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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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너지총회(WEC)가 15일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에서 ‘에너지삼중고(energy trilemma)’ 문제 해결을 위한 10가지 시행계획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선 ‘세계에너지 삼중고: 현실을 직시할 때ㆍ변화를 위한 아젠다(World Energy Trilemma: Time to get realㆍthe agenda for change)’ 보고서가 발간됐다. 이번 보고서는 에너지 안보, 에너지 형평성, 지속가능성이란 삼중고 해결을 위한 글로벌 세부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WEC와 경영컨설팅사인 올리버 와이만(Oliver Wyman)이 공동으로 2년에 걸쳐 실행한 연구 결실이다.

조안 맥노튼(Joan MacNaughton) WEC세계에너지트라일레마 의장은 “각 국 정부가 직면한 막대한 도전 과제는 안정적이고, 저렴하고,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이라며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세계 에너지 삼중고 연구를 통해 정부와 에너지 관련 지도자들이 에너지 삼중고 간의 균형을 잡아야 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WEC의 10가지 변화를 위한 아젠다 시행계획(Agenda for Change action plan)은 △에너지 삼중고를 보다 광범위한 국가 아젠다에 접목 △국가 및 세계적 차원의 합의를 위한 리더십 마련 △정책입안자간의 대화 개선 △금융업계 참여 증가 △정책 및 규제 위험 최소화 및 최적의 위험 분산 보장 △투자 촉진을 위해 탄소가격 책정에 시장중심 접근법 채택 △투명하고, 유연하고, 역동적인 가격책정 체계 구상 △(친환경) 무역 자유화 촉진 △더 많은 연구개발 및 시연 요구 충족 △초기 대규모 시연 및 실행을 포함한 공동 상업화 이전 업계 이니셔티브(initiatives) 장려 등이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력망을 통해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는 12억 인구를 위해선 대규모 투자와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보고서는 모든 이해 관계자의 지원을 받는 지속가능 에너지 체계 창출을 위해 정책입안자, 업계, 소비자 및 개발자 간의 보다 나은 협의와 조정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지난달 발간된 WEC의 ‘세계에너지 삼중고: 현실을 직시할 때ㆍ지속 가능한 에너지 투자 옹호(World Energy Trilemma: Time to get real - the case for sustainable energy investment)’ 및 2013 에너지 지속가능성 지수(2013 Energy Sustainability Index)에 이어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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