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새누리, 정쟁중단 선언 진정성 보여야”

입력 2013-10-15 10:25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전날 제안한 ‘정쟁 중단 공동선언’ 에 대해 “정쟁을 중단하자라는 공동선언을 하자는 제안을 하려면 먼저 진정성부터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 회의’에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등의 국감 증인 채택 협조 △국회 국정원 개혁특위 구성에 대한 최소한의 성의 표명 △민·관·정 국민연금위원회 구성에 대한 관심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정쟁활용 중단 등을 요구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 원내대표의 정쟁 중단 선언 제안이 어제 하루만 보면 진정성 없는 제안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있지만 진정성 있는 제안이기를 눈곱만치,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협의에 나서보도록 하겠다”며 양당 원내수석대표간 접촉을 통해 협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이어 “어제 국감에서 국가보훈처와 국군 사이버사령부까지 대선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며 “국감을 통해 국가기관이 총 망라된 불법 대선공작 실체와 진상을 낱낱이 규명하고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이 공기업 인사를 앞두고 청와대에 추천자명단을 건의한 데 대해 “(인사에서) 낙하산 배제를 원칙으로 삼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약속이 있었다”며 “전면적 인사혁신도 모자랄 판에 밥그릇 챙기기 낙하산 획책은 용납할 수 없는 국민 기만이고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