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과서 설문조사
(사진=뉴시스)
역사 교과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9명이 “교학사 역사 교과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윤덕 민주당 의원이 전국시도교육청 일반직공무원 노동조합과 함께 전국 1438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1%는 ‘교학사 역사 교과서는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또 61.4%는 ‘당장 교학사 역사 교과서 검정합격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으며, 15.8%는 이번 역사 교과서 사태 해결을 위해 대통령 사과와 장관 해임을 요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김윤덕 의원은 교육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이처럼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교학사 역사 교과서 사태에 대해 정부가 얼마나 심각성을 느끼고 있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MB정권 이후 집권여당이 언론 환경을 아주 유리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이번 역사 교과서 사건에 대해 잘 모르고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김윤덕 의원 등이 여론조사전문기관 타임알앤씨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438명을 대상으로 ARS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6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