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일~하남 연장선 내년 착공… 하남권 주택시장 훈풍 기대
하남시를 비롯한 경기 동부권 주택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상일~하남)의 수혜로 부동산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건설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5호선 하남선 연장사업은 총 사업비 1조550여억원이 투입돼 5개 공구로 나눠 추진될 예정이다.
2010년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실시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5호선의 하남시로의 연장사업에 대해 ‘경제성이 확보됐다’는 결과가 나온 이후 사업은 탄력을 받았다. 이 사업은 내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5호선 하남선 연장사업은 지역 분위기에 훈풍을 몰고 왔다. 이로 인해 하남시 일대 주택 시장에 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호선 연장의 수혜가 예상되는 하남시 일대의 주요 분양 물량으로는 △하남 더샵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 △미사강변 푸르지오 △하남 푸르지오 시티 등이 있다.
하남시 덕풍동 309-16번지 일대에 분양을 앞둔 ‘하남 더샵’이 지하철 5호선 연장 개통 등의 수혜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근의 지하철 5호선의 연장 노선 개통과 함께 2015년에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인 ‘하남 유니온 스퀘어’가 단지 인근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규모에 672가구 전체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주택형의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동원개발은 지난 11일 미사강변도시에 들어서는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8층 8개 동 전용 74~84㎡ 총 808가구로 구성됐다. 입지적으로 서울 강동구와 맞닿아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고, 하남 풍산지구와 강일지구를 묶는 요충지로 동북쪽으로 한강이 흐르고 있다.
대우건설은 ‘미사강변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미사강변도시 A30블록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15~29층 15개동 1188가구로 구성된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 197가구, 84㎡ 991가구 등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박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