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공항공사 주가, 2년간 4배 급등...주요 공항 중 1위

입력 2013-10-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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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국제공항 8월 관광객 250만명 기록

태국국제공항을 운영하는 타이공항공사의 주가가 지난 2011년 10월 이후 2년간 408% 상승해 주요 공항운영사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태국국제공항과 파리공항관리공단(ADP)·프랑크푸르트공항의 프라포트·말레이시아공항홀딩스의 주가를 비교했다. 국제공항협회와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가장 ‘바쁜’ 공항 12곳 중 상장한 공항은 이들 4곳 뿐이다.

태국은 지난 8월 사상 최대 규모인 25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테드삭 태비터라담 아시아플러스시큐리티스 애널리스트는 “태국공항의 황금기가 시작됐다”면서 “태국국제공항은 여행객 수가 증가하면서 전 세계 공항산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스터카드의 글로벌데스티내이션시티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방콕을 방문하는 1일 여행객 수는 1598만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런던 방문객 전망치인 1596만명을 뛰어넘는 것이다.

태국 정부는 전국 관광객수가 올해 사상 최고치인 2640만명으로 전년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런던 히드로국제공항의 여행객은 지난 5월 560만명을 기록해 국제공항협회가 집계하는 공황 중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파리공항에는 50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3위에 올랐다. 프랑크푸르트공항이 6위를 기록했다.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은 270명으로 1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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