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샘해밍턴과 ‘힐링’ 포옹한 전설의 교관

입력 2013-10-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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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힐링’ 점호가 화제다.

13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기존의 엄한 점호 시간과 달리 전설의 교관과 함께한 따뜻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당직사관으로 들어온 이성희 원사는 병사들에게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편한 자세로 쉬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병사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내보였다.

이성희 원사는 박형식에게 “오늘 최고로 힘들게 한 교관은 누구였나”고 물었고, 박형식은 “저를 힘들게 한 교관님은 안 계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원사가 “그럼 가장 엄하게 한 교관은 누구였나”라고 묻자, 박형식은 “모두 다 엄하게 하셨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 원사는 “내일 혼내줄게”라고 답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성희 원사는 또 샘 해밍턴에게 “샘은 누가 제일 보고 싶어?”라고 물었다. 샘 해밍턴은 “어머니 제일 보고 싶습니다. 수술하면서 어머니에게 연락도 못 했고, 저 혼자 계속 훈련 받고 그래서 많이 힘들었는데 다들 너무 따뜻하게 해줬고 많이 위로해줬기 때문에 많이 감사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성희 원사는 “그랬구나”라고 답하며 진심으로 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샘 해밍턴은 이에 개인 인터뷰에서 “군대에서 그런 느낌 한 번도 안 났던 것 같은데 너무 친절한 느낌이고 아버지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샘 해밍턴은 이성희 원사에게 “좀 생뚱맞은 질문일 수도 있겠지만 한번 안아도 됩니까”라고 질문했고, 이성희 원사와 포옹했다. 이를 본 내무반 병사들은 모두 자연스레 박수를 쳐 감동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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