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F&F 대표 “아웃도어 빅5 비켜”…내년 디스커버리 1500억 매출 목표

입력 2013-10-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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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캐주얼 시장 공략·키즈 라인 론칭…80개 스타일·매장 150개

김창수 에프앤에프(F&F) 대표이사가 아웃도어 ‘디스커버리’사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

김 대표는 11일 F&F 본사 1층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콘셉트 스토어’에서 개최된 론칭 1주년 기념 행사장에서 “아웃도어 ‘빅5’가 고전하고 있는 스포츠 및 캐주얼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키즈 라인을 론칭해 메인스트림(주력)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며 “론칭 1년만에 국내 시장에 조기 안착한 만큼 내년까지 150개 매장을 개설하고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F&F는 작년 7월 디스커버리 채널의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의 국내 라이센스권을 인수해 전 세계 최초 국내에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아웃도어 라인을 선보였다.

‘세상은 즐거움으로 가득하다’를 브랜드 콥셉트로 내세운 디스커버리는 론칭 1년만에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의 광고효과 및 선호도 조사에서 10위권 내에 진입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인간의 한계와 극한에 도전하는 기존의 아웃도어와는 달리 ‘즐거움으로 가득하다’라는 디스커버리만의 차별화된 철학이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며 “중독성 강한 CM송 ‘붐디야다’(아프리카 말로 ‘나는 세상을 사랑해’라는 의미)를 통해 천편일률적인 아웃도어 광고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킨 점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현재 디스커버리는 매장 80개를 열고, 지난 9월 매출 신장률이 전월대비 1000%에 달할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 대표는 “하반기에도 주요 백화점 10개점에 동시 입점했고, 연내 10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 할 것”이라며 “내년 매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디스커버리는 사업 확장을 위해 내년 봄에 키즈 라인을 론칭하고, 아웃도어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고전하고 있는 스포츠 및 캐주얼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 소비자들에게 제품력으로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 80개의 다양한 스타일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현재 변화의 화두는 기술력(테크놀로지)으로 패션도 휠씬 더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의류에 주목하고 있다”며 “탄탄한 제품력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디스커버리의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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