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컨세션 사업 시동… CJ엔시티, 새 대표에 정문목씨 선임

입력 2013-10-11 17:13수정 2013-10-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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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이 자사 임원을 지난 4월 인수한 CJ엔시티 대표로 선임했다. 김흥기 씨가 대표에서 사임하고 전문 경영인을 대표를 내세웠다. 이에 대해 업계는 CJ푸드빌이 CJ엔시티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컨세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려는 조치로 보고 있다.

11일 CJ엔시티는 이달 초 김흥기 대표가 사임하고 정문목<사진> CJ푸드빌 운영총괄을 대표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정 신임 대표는 삼일회계법인, 맥쿼리를 거치고 CJ푸드빌에서 경영지원실장과 운영총괄을 역임한 경영·재무관리 전문가다.

CJ푸드빌 측은 “김흥기 씨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CJ엔시티 대표직을 내려놓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 때문에 모 회사의 경영진이 대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CJ푸드빌이 CJ엔시티 인수 이후 본격적으로 새 판 짜기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영·재무관리 전문가를 내세워 컨세션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최대로 끌어낸다는 것이다.

최근 CJ푸드빌 관계자는 “컨세션 사업에 대한 밑 그림을 그리고 있는 단계”라며 “컨세션 사업이 CJ푸드월드와 CJ엔시티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4월 CJ푸드빌은 같은 CJ그룹의 계열사인 CJ프레시웨이가 가진 CJ엔시티 지분 100%를 289억원에 인수했다. 업계에서는 CJ푸드빌과 CJ엔시티의 컨세션 부문 합병이 완료되는 첫 해 1000억 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CJ엔시티의 컨세션 사업부문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김해공항, KTX 역사, 서울대병원 등의 식음시설을 운영한다. 현재 푸드오클락과 푸드온에어라는 브랜드를 내세우고 있다. CJ엔시티의 지난해 매출은 1183억원, 영업이익 42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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