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1일 주요뉴스]서울 택시 기본요금 3천원으로 인상·가수 수지 열애설 등

입력 2013-10-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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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탈세의혹' 효성 본사·조석래 회장 자택 등 압수수색

검찰이 수 천억원대의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효성그룹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11일 오전 7시 30분경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본사와 서초구 반포동 효성캐피탈 본사, 조석래 회장의 자택 등 6~7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날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수 십명을 보내 그룹 회장실과 사장실, 회계 담당 부서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최근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넘겨받은 효성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자금흐름을 추적한 결과 역외탈세, 해외 자금 도피, 배임ㆍ횡령 등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 케네스 배 모친 방북..."5일간 머물며 아들 만날 것"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45·한국명 배준호) 씨의 모친이 아들을 만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배 씨의 어머니 배명희(68) 씨가 10일 오후 5시 15분께 평양에 도착했다고 11일 전했다. 배 씨는 이날 베이징발 비행기를 타고 평양에 도착, 칼 울라프 안더손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가 평양공항에서 배 씨를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네스 배 씨는 작년 11월 함경북도 나진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뒤 올해 4월 말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 서울 택시 기본요금 3천원으로 인상

오는 12일 새벽 4시를 기해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오른다. 서울과 인접한 성남·과천·의정부·안양 등 경기 11개 지역의 시계외할증요금도 부활된다. 거리 요금도 기존 144m당 100원에서 142m당 100원으로 오른다. 인상되는 택시비를 대입해보면 명동역에서 강남역까지(8.05km)를 갈 때 현재 약 6600원을 내지만 앞으로는 약 7300원으로 700원 오른다. 자정이 넘으면 약 8200원으로 최고 1600원 상승한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주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기본요금 600원과 시계외 할증 20%, 2km 이상 거리요금 인상분이 줄줄이 붙기 때문이다.

◇ 캠코, 전두환 일가 추징금 회수를 위한 공매 전격 착수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추징금 회수가 본격화됐다. 캠코는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전두환 일가 소유물건 2건에 대한 공매의를 받아 본격적인 미납 추징금 회수작업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캠코는 추정가격 192억원으로, 전 전 대통령의 삼남 재만씨 명의의 한남동 신원플라자 빌딩(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28-2)과 추정가격 16억원의 장녀 효선씨 명의의 안양시 소재 임야 및 주택(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산 127-2)에 대한 공매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캠코는 검찰로부터 수임된 물건들에 대해 감정평가 및 공고를 거쳐 오는 11월 25일부터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하고 올해 내에 매각대금까지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 외화예금 424억4000만 달러… 두달째 최대치 경신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 잔액이 두달째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거주자란 국내에 주소를 둔 법인이나 1년 이상 국내에 머무른 내·외국인을 말한다. 한국은행은 11일 '거주자외화예금 현황' 자료에서 9월 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이 전월보다 14억2000만 달러 늘어난 424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최대치인 410억2000만 달러(2013년8월)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올해 1월 325억1000만 달러까지 준 외화예금 잔액은 2~6월 330억~340억 달러 수준에서 유지되다가 7월 365억7000만 달러로 증가한 뒤 8월과 9월 연이어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주로 대기업 수출입대금 증가가 외화예금 확대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2020선 껑충

코스피지수가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에 7개월만에 2020선을 넘어섰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3.50포인트(1.17%) 뛴 2024.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2020선을 회복한 것은 3월6일(종가. 2020.74) 이래 7개월여만의 일이다. 의료정밀(-2.27%), 음식료(-0.46%), 통신(-0.07%)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금융이 2% 이상 뛰었고 증권(1.95%), 전기가스(1.79%), 은행(1.77%), 건설(1.69%), 화학(1.52%), 섬유의복(1.40%), 서비스(1.37%), 의약(1.27%), 철강금속(1.19%), 운수장비(1.11%), 제조(1.02%)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 캐나다 단편 소설가 앨리스 먼로, 노벨문학상 수상

올해 노벨문학상의 영광은 캐나다 여성 작가 앨리스 먼로(82·Alice Munro)에게 돌아갔다. 10일(한국시간) 오후 8시 스웨덴 한림원은 “현대 단편 소설의 거장인 캐나다 작가 앨리스 먼로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먼로는 단편 작가 최초의 수상자가 됐다. 여성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는 것은 상이 생긴 1901년 이후 13번째다. 먼로는 캐나다의 한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딸이 소식을 알려줘 처음 알았다. 어제까지는 후보에 오른 줄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이루어질 수도 있지만,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 같았던 수많은 몽상 중 하나”라며 “빛나는 영광”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수지 성준 열애설… 양측 "친구사이일 뿐"

미쓰에이 수지가 배우 성준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11일 스포츠서울닷컴은 수지와 성준이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이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식당에서 식사 후 함께 나오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JYP 측 관계자는 "성준과 사귄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며 "전혀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고 열애설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성준의 소속사 초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성준과 수지는 친구사이일 뿐, 연인 사이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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