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향’ 명세빈, 윤태영 사심 느껴지자 집 뛰쳐나와

입력 2013-10-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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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채화(명세빈)과 아기 설난을 위해 달려온 구천(윤태영)(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명세빈이 윤태영의 사심을 느끼고 집을 뛰쳐 나왔다.

10일 방송된 MBC 일일사극 ‘제왕의 딸, 수백향’에서는 아기 설난과 함께 누워있던 채화(명세빈)의 옷섶에 눈길이 머물며 손을 뻗은 구천(윤태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채화는 잠결에 구천의 존재를 느꼈고, 바로 일어나 방 안으로 들어가 짐을 챙겨 설난을 들쳐 업고 나왔다.

놀라 어쩔 줄 모르는 구천은 무릎 꿇고 절을 했다. 채화는 “화가 난 게 아니니 빌지마세요. 장성한 남녀가 한 집에 살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게 이상하지요. 아직 돈이 모이질 않았지만, 앞으로 봇짐꾼 일을 계속 하면 될 것이니. 나는 떠나렵니다”라고 말했다. 구천은 죄스러운 표정으로 연방 채화에게 절했다.

울기 시작하는 설난을 품에 안고 길을 떠난 채화는 이내 쏟아지는 비를 맞았다. 채화가 설난의 걱정에 당황하는 순간, 멀리서 구천이 달려와 지푸라기로 만든 우비를 그녀의 몸에 둘렀다. 다시 허탈한 표정으로 온 길을 되돌아가는 구천의 뒷모습을 보며 채화는 융(이재룡)의 과거 뒷모습을 연상하고만다.

채화는 “저기, 비를 피하셔야죠”라는 말과 함께 황급히 구천에게 달려가 나뭇잎가지를 구천의 머리에 씌워 비를 가렸다.

‘제왕의 딸, 수백향’은 백제 무령왕의 딸 수백향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으로, 백제국의 파란만장한 가족사와 그들의 처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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