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황정음, 아버지 강남길 잃은 오열 연기…시청자 ‘절절’

입력 2013-10-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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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강우철(강남길) 잃은 강유정(황정음)(사진=KBS)

황정음의 눈물 연기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10일 방송된 KBS 2TV ‘비밀’에서는 강유정(황정음)이 아버지 강우철(강남길)의 시신을 발견해 오열했다.

아들 산이에 이어 아버지 강우철의 죽음까지 불행의 연속으로 강유정은 눈물을 쏟아냈고, 시청자에 안타까움을 이끌어내며 홀로 남은 강유정의 처지를 부각시켰다.

강유정은 죽은 강우철의 상처투성이 발을 어루만지며 하염없이 눈물 흘리는 것은 물론 그를 추억하며 “아빠 다음 생에는 내 자식으로 태어나요”라며 “(패딩을) 빨지 말 걸 그랬다. 아빠 냄새 더 나게”라며 생전 아버지의 숨결을 느끼려는 듯 빨간 패딩에 얼굴을 묻은 채 하염없이 강우철을 불렀다.

네티즌은 “황정음 연기에 녹아들었다. 오늘은 더욱 더”, “강남길 아저씨 대박! 멀쩡하게 얘기할 때 완전 소름 돋았다”, “유정아빠 발이 잊혀지지가 않아요…밤새 울었네요”, “이제 수술비도 다 마련됐는데…유정이 불쌍해서 어떡해”, "배수빈, 용서할 수가 없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비밀’의 6회 방송분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기준 14.6%, 수도권 기준 15.4%를 기록, 지난 5회보다 2.2% 포인트 상승하며 동시간 1위에 올랐다. ‘비밀’은 첫 회 이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수식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정통 멜로로 지성, 황정음, 배수빈, 이다희가 출연하며 매주 수요일ㆍ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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