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가 귀엽고 발랄한 헤어스타일로 변화를 줬다.
윤은혜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 대치동에 위치한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열린 KBS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유종선)’ 제작발표회에서 헤어스타일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윤은혜는 “대본 받고 조금 자유로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배우이다 보니 어떤 신에서는 예뻐 보이고 싶고 움직임에 있어 흐트러질 때는 신경 쓰게 되는데, 안했던 헤어스타일이 뭘까 고민하다 외모에 집중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윤은혜는 “외국 꼬마의 곱슬곱슬한 머리가 매력적이었다. 감독과 작가에게 사진을 보내줬더니 반응이 좋아서 헤어스타일을 바꿨다”며 “강아지 푸들같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귀엽게 봐주셔서 좋았다. 여자들은 반응이 좋은데 남자분들은 안 좋아하는 것 같아서 드라마 끝나고 머리를 다시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윤은혜는 대기업 콜센터 계약직 직원 나미래 역을 맡았다. 극 중 나미래는 방송작가의 꿈을 가지고 예능 아이디어 작가로 수십 번 지원했지만 번번이 떨어졌다. 서른이 훌쩍 넘은 그는 “난 괜찮아”라는 말로 포장한 채 의미 없는 삶을 사는 중이다.
‘미래의 선택’은 보다 나은 나 자신을 위해 미래의 내가 찾아와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타임슬립 드라마다. 방송국 PD와 방송작가, 아나운서와 비디오 저널리스트 등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새로운 시각에서 다루게 된다. ‘미래의 선택’에는 이동건과 윤은혜, 정용화, 한채아, 최명길, 고두심 등이 출연한다.
KBS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은 ‘굿 닥터’ 후속으로 1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방인권 기자(bink7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