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시기' 알고 떠나자… "올해 좋은 단풍 기대"

입력 2013-10-10 16:39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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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시기

가을 단풍철에 접어들면서 '단풍 시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날은 언제일까. 국립산림과학원의 '2013년 홍릉 숲 단풍달력'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가을철 시기별로 단풍을 골라 볼 수 있는 '2013년 홍릉 숲 단풍달력'을 선보였다.

2009년부터 만들어온 '홍릉 숲 단풍달력'은 홍릉 숲 안에 있는 단풍나무, 화살나무, 신갈나무 등 단풍이 드는 45개 나무종류를 대상으로 9월부터 매일 단풍비율(%)을 모니터링 해 수종별 단풍개시일자를 나타낸 달력이다.

올해 홍릉 숲 단풍은 지난 7일부터 은단풍나무, 꽃단풍, 조일단풍, 삼손단풍 등 여러 단풍나무수종들이 물드는 것을 시작으로 신나무, 백합나무, 화살나무, 신갈나무 등에까지 이어져 10월 하순에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나무종류별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기간은 ▲은단풍, 신나무, 조일단풍, 삼손단풍, 세열단풍 등 단풍나무 수종은 40일 이상 ▲신갈나무, 상수리나무 등 도토리가 열리는 참나무수종은 20일 안팎으로 다르다. 단풍기간이 가장 짧은 고로쇠나무와 쇠물푸레나무는 10일쯤만 단풍을 볼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김선희 박사는 "올해는 평년과 같은 수준의 강수량이 이어지면서 기온은 높고 일교차가 큰 날이 많을 것으로 점쳐져 단풍이 보기 좋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