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이 드디어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8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IFC몰 내 엠펍에서 정준영 데뷔 미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타이틀곡 '이별 10분 전'은 이별을 직감하는 남자의 불안한 마음을 노래하는 록발라드 곡이다. 정준영의 감성적인 목소리와 잔잔한 멜로디, 슬픈 가사가 조화를 이룬다.
정준영은 록발라드를 데뷔곡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록에 대한 선입견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면서 "제가 하고 싶었던 하드록은 밴드가 있어야 보여드릴 수 있다. 또 처음부터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엔 이르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중과 가장 가까울 수 있는 록발라드를 택했다"라고 설명했다.
꿈의 무대가 어딘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준영은 "꿈은 항상 웸블리(영국 웸블리 스타디움)"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꿈의 무대를 록페스티벌이라고 넓게 잡았다. 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제 무대를)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선공개곡 '병이에요', 정준영이 작곡에 참여한 '아는 번호'와 '테이크 오프 마스크(Take Off Mask)'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10월 가요 대전에 합류한 정준영은 "저도 잘 되기 위해서 앨범을 내기 떄문에 잘 됐으면 좋겠다"면서 "수많은 이름 중에 제 이름이 껴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 1위하고 싶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한편 정준영은 이날 오후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 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앨범 활동에 나선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