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인도네시아 대형 쇼핑몰 신축공사 수주

입력 2013-10-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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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4000만달러 규모 ‘이온몰 BSD 시티’ 프로젝트

▲GS건설이 수주한 ‘이온몰 BSD 시티’ 조감도. (GS건설 제공)

GS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총 공사금액 1억4000만달러(한화 약 1500억원) 규모의 쇼핑몰 센터 신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일본 최대의 유통그룹인 이온몰(AEON Mall) 과 현지 시나르 마스 랜드의 합자회사인 PTAMSL 인도네시아가 발주한 ‘이온몰 BSD 시티’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남서부 외곽에 위치한 BSD(Bumi Serpong Damai, 현재 시나르 마스가 개발 중인 6000ha 규모의 신도시) 시내에 들어서는 지상 5층 규모의 쇼핑몰 신축 공사로, 쇼핑몰·극장·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며, 공사기간은 약 19개월로 2015년 오픈 예정이다.

금액은 약 1억4000만달러로 일본 3개사와 함께 입찰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GS건설이 수주했다. 특히 이번 공사는 GS건설이 이온몰에서 발주한 쇼핑몰의 두 번째 연속수주로 이는 현재 수행 중인 캄보디아 이온몰에서의 시공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볼 수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GS건설은 지난해부터 싱가폴을 해외토건 시장 확대의 교두보라는 전략을 세우고 GS건설의 취약 분야였던 해외 토건 부문을 강화하는 동시에 공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 GS건설은 싱가폴에서만 8개의 토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토대로 동남아 시장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베트남에서 약 2400억원 규모의 밤콩 브릿지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90년대 이후 인도네시아에 건축 분야 첫 진출이란 성과를 냈다.

임충희 GS건설 건축·주택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당사 해외 시장 확대의 교두보인 싱가폴에서 여러 토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이 지역에서 당사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신뢰를 쌓아온 결과”라며 “해외 플랜트 사업 위주에서 벗어나, 해외 토건 사업의 점진적 확대를 통해 해외사업의 공종간 균형을 맞춰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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