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연준 의장 지명...한국 경제 영향은?

입력 2013-10-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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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차기 의장 지명자. 블룸버그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새 의장으로 확정됨에 따라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옐런 지명은 한국 경제는 물론 아시아 경제에 긍적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 새 의장에 재닛 옐런(67) 현 부의장을 공식 지명했다.

옐런 지명자는 의회 인준을 받으면 내년 1월 31일로 임기가 끝나는 버냉키 의장의 뒤를 이어 4년간 미국 중앙은행을 이끌게 된다.

버냉키 의장과 마찬가지로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옐런 부의장이 차기 의장으로 지명됐다는 소식에 시장은 안심하는 분위기다.

국내 전문가들도 "앞으로 연준 정책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신흥국의 금융불안을 완화해 한국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그동안 고용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옐런 부의장의 성향을 추가로 파악하면서 미국 통화정책의 변화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옐런 지명으로 양적완화 축소가 더욱 신중하게 실행에 옮겨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테이퍼링(tapering·자산 매입 축소)의 경우 미국 경기 회복세와 옐런의 특성으로 볼 때 내년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며 지나친 낙관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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