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연준 의장 지명자 "경기 회복 위해 더 많은 조치 필요"

입력 2013-10-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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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차기 의장 지명자. 블룸버그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지명자는 "미국이 대공황 이후 최악의 리세션(경기후퇴)에서 벗어나고 경기 회복력을 더 강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옐런 지명자는 9일(현지시간)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을 받는 자리에서 미국이 글로벌 금융 위기에 따른 리세션 국면에서 상당히 회복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옐런 지명자는 "너무나 많은 국민이 아직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가족 생계를 어떻게 꾸려 나갈지 걱정하고 있다"며 "연준의 의무는 모든 미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이다. 연준이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면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옐런 지명자는 연준이 이룬 성과를 벤 버냉키 현 의장의 공으로 돌리면서 그를 위해 봉직한 것은 명예였고 그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옐런 부의장을 벤 버냉키 현 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버냉키 의장과 옐런 부의장이 모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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