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대규모 조직개편…임원 40% 감축

입력 2013-10-0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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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TX조선해양은 기존 1총괄 부사장, 4개 부문, 17본부, 102개 팀을 3부문, 14담당, 3실, 68팀으로 개편했다.

STX조선해양은 “대팀제를 확대해 단순하고 유연한 조직으로 운영하고, 이전 최대 7단계의 결재선을 4단계로 단일화해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이날 임원 7명에 대해 추가로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44명이었던 임원이 9일 현재 26명으로 40% 줄어들게 됐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4월 자율협약을 신청해 채권단의 실사,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 7월31일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9월27일 기존 유정형 STX조선해양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이날 경영정상화를 위한 첫 걸음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최근 벌크선 운임지수(BDI)의 상승과 발주 물량의 증가, 선가의 상승 등 조선업의 회복 조짐은 STX조선해양의 빠른 정상화의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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