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선물, 국내 첫 유렉스 회원사 가입…“야간 코스피 옵션 직접 주문가능”

입력 2013-10-08 14:34수정 2013-10-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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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계열사 우리선물이 8일 유렉스의 국내 첫 회원사로 가입했다. 이날 마이클 피터스 유렉스 상임이사와 신성호 우리선물 대표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선물이 유렉스의 비청산회원(NCM)이 됐다고 밝혔다.(사진=우리선물)

우리선물이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이하 유렉스)에 국내 첫 회원사로 가입했다. 이에 우리선물은 야간 코스피 옵션을 중개 회사를 거치지 않고 매매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클 피터스 유렉스 상임이사와 신성호 우리선물 대표는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선물이 유렉스의 비청산회원(NCM)이 됐다고 밝혔다.

마이클 이사는 “한국의 첫번째 유렉스 회원사 가입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거래소인 유렉스와 거래함으로써 우리선물과 우리선물의 고객들은 이제 안정적인 방식으로 유렉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상품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렉스는 독일거래소의 계열사로 2010년 8월 30일부터 한국거래소(KRX)와 협력해 코스피 200 옵션 상품의 연계 거래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유렉스 코스피 상품의 일일 평균 거래량은 약 8만4000건에 이른다. 회원사의 등급은 매매와 청산이 모두 가능한 일반회원과 매매만 가능한 비청산회원으로 나뉜다.

신 대표는 “우리투자가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업계 최초 유렉스 회원사로 가입하게 됐다”며 “이제 야간 코스피 옵션을 유렉스 거래소에 직접연결로 주문해 시세접속, 주문 등에 따른 장애를 줄여 투자자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의 계열사인 우리투자는 유렉스 회원사로써 세계 금융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며 야간 코스피 200옵션 거래 시장에서 시스템의 안정적 구축으로 고객 신뢰도를 증가시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앞으로 우리선물은 유렉스 회원사 자격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유렉스 회원사는 회원 인센티브 제도, 가입비 및 고정회비 없이 접속비용 지불, 서버의 지리적 위치 이용한 최대 거래 속도 제공, 낮은 거래 수수료, 내부 사용 목적 데이터 무상 제공 등이 가능하다.

이어 신 대표는 “우리선물이 유렉스의 비청산회원돼 한국의 야간 코스피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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