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금값, 1.2%↑…안전자산 선호에 금 매수

입력 2013-10-08 06:08수정 2013-10-0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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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선물가격이 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폐쇄, Shutdown)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15.20달러(1.2%) 오른 온스당 1325.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은 지난 주 2.2% 하락했다. 연방정부 폐쇄가 단기간에 끝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미국 정치권이 2014회계연도 예산안과 부채 한도 증액에 협상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 재무부는 의회가 17일까지 부채 한도를 증액하지 않으면 디폴트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디폴트가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며 미 의회에 빠른 협상을 촉구하고 있다.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우리는 순수하게 부채 한도 증액안만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면서 “하원에 부채 상한선 증액을 통과시킬 표가 없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2014회계연도 예산안이나 부채 상한선 증액에 협상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프랭크 맥키 인티그레이티트브로커리지서비스(IBS) 수석 딜러는 “불확실성에 금에 매수세가 유입됐다”면서 “미국이 디폴트하면 금값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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