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태풍 다나스 대비상황 점검...태풍 예상경로는?

입력 2013-10-0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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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예상경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늦은 밤부터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중앙부처와 시·도의 대처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중대본은 회의를 열면서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고, 8일부터는 2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가 태풍상황과 대응태세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중대본은 농작물·기반시설·해안양식시설에 대한 상황관리를 강화하고, 해일에 대비해 저지대 해안지역과 지하공간의 인명을 보호하는 한편, 갯바위나 방파제 등 위험지역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또 철탑과 옥외입간판 등 시설물 피해에 대비해 사전점검과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15년 만의 '10월 태풍' 다나스는 빠른 속도로 북상해 8일 밤 늦게 우리나라 남해안과 동해안 부근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후 현재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48m, 강풍반경 400㎞의 중형급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성장했다.

국가태풍센터는 태풍 다나스가 8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북쪽 약 400㎞ 부근 해상을 지나 같은 날 오후 서귀포 남동쪽 약 150㎞ 부근 해상까지 북진한 뒤 자정 무렵 남해안과 동해안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8일부터 제주도·경상남북도·전라남도는 태풍 다나스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고 그 밖의 지방은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7일 오후 9시를 기해 남해 동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남해 서부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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