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뚫린 연구기관’…3년간 해커 공격 4337건

입력 2013-10-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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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 최근 3년간 총 4337건의 사이버침해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병주 의원(새누리당)은 7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출연연 사이버침해공격 및 정보보안 자격 보유 전담인력 현황’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형별로는 웜·바이러스 시도가 4294건(99%)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를 방어할 인력이 대부분 기관에 배치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 의원은 “첨단 기술 중심의 국가 R&D 중추 역할을 맡고 있는 23개의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단 7개(30.4%)의 기관만이 정보보안 유관 자격을 보유한 전담인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전문인력 배치 기관은 국가핵융합연구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뿐이었다.

민병주 의원은 “최근 몇 년간 DDos로 인한 국가전산망 마비 사태에 대한 심각성이 증대했다”며 “연구원들의 소중한 연구 성과를 지키기 위한 사이버 침해공격에 대한 철저한 사전적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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