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베이직하우스, 중국 공략 가속화… 연이은 브랜드 론칭

입력 2013-10-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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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베이직하우스가 중국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더베이직하우스는 지난해 인수한 슈즈 브랜드 ‘겸비’를 연내 중국 시장에 론칭할 방침이다.

이미 겸비는 지난 3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국제의류액세서리박람회 2013(이하 CHIC)’에 참가해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파티 다이닝(Party Dinning)’이라는 콘셉트로 화이트와 레드 색상을 활용해 부스를 꾸몄다. 겸비만의 독특한 스타일의 슈즈들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면서 호평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더베이직하우스 관계자는 “그 동안 중국에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겸비’의 중국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 경쟁력을 갖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봄에는 영캐주얼 ‘쥬시쥬디’를 중국에 선보인다. 최근 쥬시쥬디는 중국 주요 백화점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내년 봄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 50~60개를 열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내 사회 초년생들의 소비력은 왕성하지만 이들을 만족시킬 만한 브랜드는 많지 않다”며 “발랄하고 개성 넘치는 1990년대 초반 출생의 사회 초년생들을 타깃으로 한 쥬시쥬디가 이들의 패션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더베이직하우스는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해 중국 사업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현재 중국 법인 백가호시장유한공사를 통해 여성 ‘베이직하우스’, 비즈니스 캐주얼 ‘마인드브릿지’ 여성과 남성, 여성복 ‘볼’, 남성 캐주얼 ‘아임 데이빗’, 언더웨어 ‘우먼시크릿’ 등 6개 브랜드를 전개 중이다. 올해 매출 예상액은 6000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더베이직하우스 중국 부문 영업익은 올해 1분기 128억원으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실적이 가파르게 늘어하고 있다”며 “이미 중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쌓은 만큼 신규 브랜드의 성장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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