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김원장 기자의 앵그리 경제학', 우리를 화나게 하는 26가지 경제 이야기

입력 2013-10-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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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출판사)

“일자리 없는 20대, 결혼 포기하는 30대, 하우스푸어 40대. 대한민국 경제의 외형은 날로 커지고 있다. 반면 서민들의 생활은 각종 포기를 강요받고 있다.”

저자 김원장 기자는 땀 흘려 일하는 대한민국 99%는 이처럼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시장경제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이유와 우리를 화나게 하는 시장경제의 문제점을 제기한다.

불공정하고 부조리한 경제 상황에 대한 날카로운 보도로 유명한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서민들이 속기 쉬운 시장경제의 함정과 경제 권력들의 탐욕에 대해 낱낱이 파헤친다.

특히 그는 오늘날 시장경제에서 공정한 게임을 가로막는 원인으로, 자신만의 배를 채우는 데 급급한 대기업 금융권력, 그리고 각종 통계 등으로 거짓말을 일삼는 정부와 전문가들을 말한다. 이처럼 가속화되는 승자독식 시대에 시장경제가 돌아가는 그 이면의 원리를 냉철하게 읽어내기 위한 다양한 경제이론과 분석의 틀도 제공한다.

저자 김원장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 후 1995년에 KBS 보도본부에 입사했다. 주로 보도제작국과 사회부, 경제부 기자로 일했다. 일상과 관련된 연이은 고발보도로 여러 기자상을 휩쓸었고, 2005년에는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매일 아침 KBS CoolFM ‘황정민의 FM대행진’의 ‘김원장 기자의 모닝뉴스’ 코너를 6년 넘게 진행했다. 이후 인터넷 프로그램 ‘김원장 박은영의 머니뭐니’에서 생활밀착형 경제현상을 특유의 위트로 알기 쉽게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원장 지음 / 해냄출판사 펴냄 / 348쪽 / 1만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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