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 살리기 프로젝트ㆍ게스트하우스…대한민국은 지금 집 개조 열풍
내 집 마련의 실속 있는 방법은 리모델링. 대한민국은 지금 집 개조 열풍이다.
3년 전 귀농을 결심한 임미숙 씨. 그녀가 선택한 귀농의 시작은 낡은 농가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개축하는 것이었다.
침대도 황토 침대로 만들어 아궁이에서 불을 때면 침대가 뜨끈뜨끈하다. 집안 곳곳에 미숙 씨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제주에는 지금 폐가에 생명을 불어넣는 폐가 살리기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폐가를 고치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상 혹은 저가임대로 돌려준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옛집을 개조해 제주 명소로 탈바꿈한 이우섭ㆍ민정순 부부. 지난 4월 제주를 찾은 부부는 폐가나 다름없던 옛집을 직접 수리하고, 실내가구까지 직접 제작, 8월부터 소박한 가정식 식당을 개업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낡은 건물을 개축해서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숭인동의 한 체육관 건물을 게스트하우스로 개조했다는 황권일 씨. 비어있던 건물이 게스트하우스로 탈바꿈한 후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건물이 됐다.
성북구청에서는 아카데미를 통해 한옥을 개축하는 방법 등을 전파하고 있는데. 1기생인 양옥현 씨는 최근 옛 한옥을 개조해 게스트하우스를 시작했다. 단열에 취약한 한옥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단열이 되는 도배 방법까지 배웠다.
헌편 폐가 살리기 프로젝트ㆍ게스트하우스 등 집 개조 열풍은 4일 밤 10시 KBS 2TV ‘VJ특공대’를 통해 집중 조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