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 테마주 단기급등… 15개월 만에 78.22% 수익
단기 급등한 SMEC의 신주인수권이 잇따라 행사되고 있다. SMEC는 3D프린터 테마주에 편승하면서 9월부터 지난 2일까지 20거래일간 무려 47.69% 급등한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MEC의 신주인수권 행사 관련 공시는 9월 이후 총 4회에 달한다.
지난 2일에는 발행주식 총수의 5.31%에 달하는 82만3379주가 행사됐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4일이다. 이보다 앞선 9월 12일과 24일에는 각각 23만8663주, 26일 21만6583주 등이 행사됐다.
2차례에 걸쳐 총 83만5394주가 행사된 4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운영자금 110억원 마련을 목적으로 지난해 6월 발행됐다. 발행 대상은 키움증권,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무림캐피탈 등 4곳이다. 행사가액이 3232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 기관은 투자 15개월 만에 SMEC의 2일 종가(5760원) 기준으로 무려 78.22%의 투자 수익을 올리게 됐다.
한편 신주인수권의 연이은 행사에 맞춰 SMEC측이 직접 각종 호재를 발표하고 있는 점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지난 1일에는 이효제 회장과 원종범 대표, 최영섭 CFO 등이 삼성테크윈으로부터 총 10만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2일에는 삼성전자의 동반성장 지원사업 개발 자금을 받아 금속 표면의 강도를 높이는 레이저 열처리 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히면서 역시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