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박지성 빠진 PSV 첫 승...피오렌티나, 세비야, 토트넘 등 2연승

입력 2013-10-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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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4일 오전(한국시간) 속개된 2013-14 UEFA 유로파리그 조별라운드 2차전에서 박지성의 소속팀 PSV 에인트호벤이 초르노모레스 오데사(우크라이나)를 2-0으로 물리치고 1패 뒤 첫 승을 올렸다.

B조 루도고레스 라스가르드(불가리아)와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하며 체면을 구긴 PSV는 박지성을 비롯해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루시아노 나르싱 그리고 골키퍼 제룬 주트 등이 부상으로 결장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전반 13분 멤피스 데파이가 선제골을 기록한데 이어 후반 경기 종료 2분 전 플로리안 요제프손이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올렸다.

E조에서는 피오렌티나가 드니프로 드니프로페트로프스키(우크라이나)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둬 2연승을 내달렸다. 양팀은 전반을 0-0 무승부로 마쳤다. 하지만 피오렌티나는 후반 8분 곤잘로 로드리게스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고 불과 4분 뒤 예브헨 셀레즈네프에게 핸드볼에 의한 페널티킥 골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28분 올시즌 AC 밀란에서 피오렌티나로 이적한 마시모 암브로시니가 역전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피오렌티나는 1차전 파호스 데 페레이라와의 홈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둔데 이어 2연승으로 조 선두로 나섰다.

H조 세비야 역시 SC 프라이부르크에 홈에서 2-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7분 중앙 수비수 디아네가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줘 디에고 페로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이 과정에서 디아네가 퇴장까지 당해 급격히 무너졌다. 세비야는 후반 추가 시간에 카를로스 바카가 야이로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터뜨려 2-0으로 승리했다. 바카는 첫 골이 된 페널티킥을 유도한데 이어 추가골까지 성공시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K조의 토트넘은 러시아의 안지 마하치칼라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4분과 39분에 터진 저메인 데포와 나세르 차들리의 연속골로 2-0의 승리를 거뒀다. 1차전 홈에서 노르웨이의 트롬쇠 IL에 3-0의 완승을 거둔 바 있는 토트넘은 2승째를 거두며 32강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한편 발렌시아는 러시아의 쿠반 크라스노다르와의 원정경기에서 2-0의 승리를 거두며 1차전 스완시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당한 패배 이후 첫 승을 올렸고 라치오 로마는 트라브존스포르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을 1-3으로 뒤진 채 마쳤지만 후반 2골을 만회하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그밖에 스완지(A조), 레드불 잘츠부르크(C조), 루빈 카잔(D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F조), RC 겡크(G조) 등도 초반 2연승으로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 유로파리그로 합류한 올림피크 리옹은 1차전 베티스 세비야와의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2차전 비토리아 기마랑스와의 홈경기에서도 1-1 무승부를 기록해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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