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이틀째 런던 접촉… 어떤 얘기 오고 갔나?

입력 2013-10-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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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서 북한 외교 당국자들과 미국 한반도 전문가들이 비공식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현지시각) 런던에서는 북한의 리용호 외무성 부상과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6자 회담 등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 재개 방안을 놓고 논의를 진행했다.

리언 시걸 미국 사회과학원 동북아안보협력 프로젝트 국장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의향이 확실하다는 점을 파악했다”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핵 문제를 푸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대화”라며 “방법 면에서는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시걸 국장은 지난 2005년의 합의정신을 근거로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시걸 국장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와 기술 개발은 현실이므로 이를 포기하도록 달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런던 북미 대화는 지난달 베를린에서 개최된 비공식 민관 접촉에 이은 후속 일정이며, 외교 전문가들은 북한의 비핵화 의향을 타진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고 있다.

리언 시걸 미 사회과학국 동북아안보협력 국장은 "6자회담이나 북·미 양자 대화를 시작하는 데 어떤 문제와 장애가 있는지 논의했다며, 앞으로 6자회담을 위한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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