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손흥민, 소시에다드전 키슬링-샘과 선발출전 예정

입력 2013-10-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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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의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볼 소유권을 다투고 있는 손흥민(사진=AP/뉴시스)
손흥민의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이 3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 바이아레나로 레알 소시에다드를 불러들여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2차전 경기를 치른다. 1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4로 패한 레버쿠젠은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노린다.

경기를 앞두고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손흥민이 슈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 등과 함께 3톱으로 출격할 것임을 예상했다. 6라운드 1.FSV 마인츠 05와의 원정경기에 출장하지 못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손흥민은 지난 주말 7라운드 하노버 96과의 홈경기에 출전해 도움 1개를 기록하며 리그 두 번째 득점 포인트를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지난 하노버전에서 2-0의 승리를 기록한 만큼 당시 경기의 선발 라인업과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을 포함한 3명의 공격수들이 전방에 포진하고 지몬 롤페스-슈테판 라인아르츠-라스 벤더가 중앙 미드필드를 책임진다. 중앙 수비수로는 외머 토프락과 에미르 스파이치가 출전할 것으로 보이며 왼쪽 수비수는 세바스티안 뵈니쉬, 오른쪽 수비수는 지울리오 도나티가 출전할 예정이다. 키커지의 예상대로면 지난 하노버전과 비교해 오른쪽 수비수 로베르토 힐베르트만이 도나티로 교체되는 셈이다.

소시에다드를 상대하는 레버쿠젠은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소시에다드는 1차전 샤크타르 도네츠크와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1패씩을 안고 있는 팀들간의 대결인 만큼 이 경기에서의 승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경기를 앞두고 라인아르츠는 “프리메라리가 팀이라는 것이 변명이 될 수 없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히며 “소시에다드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같은 팀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명한 것이다.

새미 히피아 감독 역시 “경기의 중요성은 더 설명하지 않아도 선수들 모두 잘 알고 있다”고 전제하며 “때문에 소시에다드전을 위해 선수들 각자에게 특별히 동기부여를 해 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맨유와의 원정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하노버전에서도 도움 1개를 기록했고 그 이전에 벌어진 아르미니아 빌레펠트(2부리그)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2경기 연속 득점 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셈이다. 손흥민이 소시에다드전에서 연속 경기 득점 포인트 기록을 3경기로 늘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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