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품질서류 재검증 기관으로 영국 로이드사 선정

입력 2013-10-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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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원전 분야 품질서류 재검증 업무를 수행할 제3기관으로 영국 로이드 레지스터(Lloyd's Register)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원전비리 종합개선대책’ 중 원전 품질서류의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 독립적인 제3 기관이 한번 더 검증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된 사안이다. 로이드는 국내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다른 2개의 해외기관을 제치고 최종 선정됐다.

로이드는 250년 역사의 세계적인 검사기관으로 특히 원전 분야만 200명 이상의 공인검사관을 보유, 전세계 1100여개 업체에 인증·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원전검사 전문 기관이다.

산업부는 이번 제3기관을 선정함에 따라 업무 수행 준비 과정을 거쳐 다음달 중순부터 향후 2년간 국내 원전 품질서류 재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기간동안 제3기관은 품질서류 대조검사를 통해 △품질서류 위조여부 확인 △주요 시험과정 직접 입회해 시험과정 적정성 확인 △재검증 과정에서 위조서류 발견시 정부 및 관계기관에 보고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향후 산업부는 제3기관이 위조 서류를 발견할 경우 수사기관 조사의뢰, 원자력안전위원회 통보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제3기관 검증 결과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원전분야 품질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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