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현안질의] 황 법무 “채동욱 선산조사, 진술 신빙성 확인 차원”

입력 2013-10-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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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법무장관은 1일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감찰과정에서 선산을 조사한 이유에 대해 “참고인의 의혹과 관련한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조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 장관은 “진술 내용이 개인 신상 관련 내용이고 정보보호를 위해 밝히지는 못한다”며 “명백한 것은 참고인 진술을 확인하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춘석 민주당 의원이 “조상의 묘까지 가서 뒤를 캐냐”고 묻자 황 장관은 “총장의 뒤를 판 게 아니다. 총장이 조사에 응하기 어렵다고 하니 법무부 감찰관실에서 조사했다. 유력한 참고인의 진술이 의미가 있는 부분인데 그 말이 신빙성이 있는가 확인하기 위해 갔고, 신빙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했다”고 답했다.

또 황 장관은 야당의 채 총장 찍어내기 주장에 대해 “의혹이 생겨 진상조사를 하는 것이지 누구를 찍어낸다 이런 측면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채 전 총장에게 나가라고 한 적이 없고, 결과적으로 본인이 부담을 느껴 사의를 표한 것은 유감이지만 ‘억울하면 억울한 것을 잘 조사해 밝히면 되는 것’이라고 권유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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