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1시 경기 일산드림센터에서 MBC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페스티벌'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이 PD는 '드라마 페스티벌'의 포문을 여는 '햇빛 노인정의 기막힌 장례식'을 연출했다.
이날 이 PD는 "주인공 배우 4분 평균 연령이 60세를 넘고 백일섭 선생님은 저희 아버지보다 연세가 많다"면서 "기존 연속극은 젊은 친구들이 주인공이 선생님들은 아버지 어머니 역할로 나오셨기 떄문에 저희 드라마의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이 굉장히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PD는 백일섭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꽃보다 할배'의 이미지와 정확히 맞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삼고초려했다"라고 밝히며 "저희가 판을 깔아두면 선생님이 알아서 해주시니까 일일이 연기 지도나 디렉션하는 수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총 10부작으로 기획된 '드라마 페스티벌'은 2일 밤 10시 1회를 시작으로 매주 다른 매력의 드라마가 방송된다.첫 회 '햇빛 노인정의 기막힌 장례식'은 '해를 품은 달'이성준 PD와 신인작가 노해윤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친구의 수술을 위해 가짜 장례식을 여는 노인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백일섭 이호재와 함께 박혁권 안해숙 오나라 등이 열연한다.
이후 강하늘 양진우 손병호 등이 주연을 맡고 진태현 서현진이 특별출연한 사극 '불온'(극본 정해리 문수정 연출 정대윤), 최정윤과 김태훈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멜로물 '소년, 소녀를 다시 만나다'(극본 이지영, 연출 정지인) 등이 차례로 방송될 예정이다.
특히 '드라마 페스티벌'은 고화질(풀 HD)보다 화질이 4배 이상 선명한 초고선명(울트라 HD) 영상제작이 가능한 UHD(Ultra High Definition) 초고화질 시네마카메라를 대거 투입해 한국 방송사상 최초로 전 과정을 UHD 워크플로우로 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