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오바마 모두 잘못, 13%…60%, 의회 잠정예산안 합의해야
미국 정치권의 협상 실패로 연방정부가 ‘셧다운(폐쇄, Shutdown)’하면 공화당이 더 비난받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CNN이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과 여론조사전문기관 ORC인터내셔널이 조사한 결과, 건강보험 개혁안인 오바마케어를 둘러싼 정쟁으로 연방정부 일부 기관이 폐쇄됐을 때 응답자의 46%가 공화당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더 잘못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36%였다. 13%는 공화당과 오바마 대통령 모두를 비난할 것이라고 답했다.
60%는 의회가 정부 폐쇄를 막기 위해 잠정 예산안에 합의하기를 원했다.
이날 자정까지 상·하원의 합의안 처리 및 오바마 대통령 서명이 이뤄지지 않으면 일부 연방정부 기관은 1일 오전 0시1분부터 문을 닫는다. 80만여명의 공무원은 1일 출근하지 못한다.
이번 설문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803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3.5%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