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형 모기지 사전상담 총 6200여건 접수돼

입력 2013-10-01 07:11

방문상담자 80%가 수도권 거주…67%가 수익공유형 선호

연 1%대의 저리로 대출해주는 수익공유형·손익공유형 모기지 사전상담이 총 6200여건이나 이루어 진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우리은행 수도권·광역시 지점과 콜센터를 통해 공유형 모기지에 대한 사전상담을 한 결과 총 6282건이 접수됐다고 30일 밝혔다.

우리은행 지점을 통한 방문 접수는 총 3029건, 통합콜센터로 걸려온 전화문의 상담은 3253건이다. 이는 개별 지점이나 국토부로 걸려온 전화문의는 제외됐다.

은행 지점 방문 상담(3029건) 가운데 수도권 거주자는 80.7%, 지방 거주자는 19.3%로 조사됐다. 또 방문 상담자의 67%(2025건)는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33%(1004건)는 손익공유형 모기지를 선호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익공유형 모기지의 선호도가 높다는 것은 향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목돈이 부족해 집값의 60%까지 대출받으려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1일 오전 9시부터 우리은행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형 모기지 대출 본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날짜 제한없이 선착순으로 5000명을 받고 이후 대출심사를 거쳐 10일까지 대출 대상자 30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가 대상이며 부부 합산소득이 최근 1년간 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신청 시에는 매입 예정 주택과 예상 매매 가격을 입력해야 하며 매입 가격이 한국감정원 시세와 비교해 10% 또는 3천만원 이상 차이가 나면 대출이 거절된다. 대출심사를 통과하면 11일부터 대출가능 여부가 통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