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캐나다 광구서 590만배럴 가채매장량 확보

입력 2013-09-30 08:08

김정유 기자 thec9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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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는 캐나다 하베스트사(Harvest Operation)의 로이스(Royce) 광구 탐사정(Royce 9-4)시추 결과, 590만배럴의 가채매장량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로이스 광구는 캐나다 앨버타주(州) 북서부 지역의 육상광구로 하베스트사에서 원유를 생산중인 세실(Cecil)유전 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탐사정 시추는 이달 초 작업을 개시하고 지난 20일 탐사정 생산시험(Production Test)을 진행, 하루 약 800배럴의 원유 및 가스 산출에 성공했다.

이번 탐사정에 의한 로이스 지역의 신규 유층(Oil Pool) 발견으로 이 지역에서 30~40개의 추가시추 대상구조에 대한 개발이 가능해졌다. 최소 590만배럴 규모의 가채매장량 확보가 예상되며 이는 자산가치로 환산할 경우 약 4억7000만달러에 해당한다.

이번 로이스 광구 탐사성공에 따라 석유공사의 매장량은 13억8000만배럴에서 13억8600만배럴로 높아질 전망이며 향후 지속적인 추가 탐사로 가채매장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석유공사는 이번 로이스 지역의 탐사시추 성공이 캐나다 지역의 업스트림 영업실적 향상과 하베스트사의 대외 신뢰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석유공사는 보유 중인 우량 핵심자산에 대해 국내 추자자 유치를 통해 수익성 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 비핵심자산에 대한 합리화 작업도 병행 추진,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