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수립 중에 있는 ‘제6차 산업기술혁신계획’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 반영을 위해 27일 한국기술센터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기술혁신계획은 5년 단위로 수립해야 하는 법정계획으로 이번 6차 계획은 올해 말까지 수립이 예정돼 있다. 그동안 산업부는 8개 분야별로 산업기술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분야별 계획 초안을 마련한 바 있다. 8개 분야는 △기술개발 △글로벌기술협력 △기술사업화 △기술인프라 △기술인재양성 △기술문화확산 △지역기술기반 △평가관리체계 등이다.
이번 공청회는 ‘기술사업화 및 글로벌 기술협력’ 분야로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시장 중심의 기술사업화 촉진방안과 주도적 글로벌 기술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기술사업화 분과에선 비즈니스 친화적인 기술 공급을 확대, 기술 평가·금융 활성화, 기술사업화 기반 고도화 등 3개 전략과 10개 추진과제를 제안했다.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 있는 R&D 기획과정을 개선하고 휴면특허 사업화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또 기술평가 전문가 양성, 예산 확보를 위한 기술사업화기금 도입 방안도 제시됐다.
글로벌 기술협력분과에선 향후 5년간 능동형 글로벌 협력 전략을 수립하고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기술혁신 전략을 제안했다. 국가간 협력 채널을 기반으로 매칭 펀딩형 협력 방식을 확대하고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기술협력 전담인력을 양성하는 방안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 이슈를 적극 활용해 국제기술협력과의 시너지 제고 전략도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