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예산안]DMZ 세계평화공원 ‘402억’… 공적개발원조 확대

입력 2013-09-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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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에 402억원을 들여 DMZ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외교·통일 예산을 발표했다.

정부는 또한 한반도 통일미래센터에 올해보다 32억원을 더 투입, 162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다만 남북협력기금 규모는 남북관계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수준인 1조 1000억원으로 유지키로 했다.

정부는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고 외교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올해보다 많은 예산을 쓰기로 했다.

먼저 공공외교 역량강화 사업예산을 올해 60억원에서 90억원으로 늘렸다. 25억원을 들여 서울과 아프리카에 한·아프리카센터를 설치키로 했으며, 중남미지역국가와의 교류협력 예산은 올해보다 9억원 늘려 38억원으로 잡았다.

공적개발원조 강화를 위한 예산도 늘어 대개도국 차관융자 규모가 올해 6686억원에서 내년 7533억원으로 확대됐다. 우리 기업 진출과 연계한 대개도국 차관 사업을 확대, 개도국 인프라 확충과 신흥시장 개척을 동시에 꾀한다는 목표다.

베트남 새마을운동에 새로 49억원을 지원하는 등 새마을운동의 세계적 확산과 개도국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111억원보다 두 배 넘게 늘어난 227억원을 책정했다.

이밖에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을 목표로 해외봉사단 지원에 1101억원(2013년 1024억원), 청년인턴 지원 75억원(2013년 69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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