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 박 대통령, 입장표명 아닌 대국민 사과해야”

입력 2013-09-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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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박근혜 정부의 기초연금 후퇴논란에 대해 “대통령이 공약연기라는 거짓말로 국민을 또다시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회의’에서 “국무회의에서의 입장 표명이 아니라 대국민 사과담화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재정을 핑곗거리로 삼는 건 더 큰 거짓말”이라며 “재정상황은 공약을 호언장담하던 작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다. 변한 건 오직 대통령의 생각과 의지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자감세 철회를 통한 재원마련으로 기초연금 공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복지예산과 지방재정 확보를 위해 정기국회서 예산전쟁도 불사할 것”이라면서 “정부의 여러가지 대책을 보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산전쟁이 임박했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걱정스럽게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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