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생명’ 주제 인본주의 국제 포럼 개최

입력 2013-09-2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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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는 ‘생명 : 존재의 시작’을 주제로 다음달 2일 교내 인터내셔널 허브관 컨퍼런스룸에서 ‘버나드 원길 리(Bernard Wonkil Lee)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포럼은 신실한 믿음에 따라 성공적인 가톨릭 성가정을 이루고 평생 가톨릭 정신을 실천한 고(故) 이원길 베르나르도씨의 삶을 기리고자 국내외 저명인사를 초청, 가톨릭 인본주의에 대한 사상과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국제 학술포럼이다.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 교황청대사가 참석하는 오전 1세션에서는 이덕선 미국 얼라이드 테크놀로지 그룹 회장이 ‘버나드 원길 리 소개’를 발표한다.

또 이덕효 워싱턴 대교구 신부가 ‘푸르른 자연 속에서 노닐며’를, 존 호트(John Haught) 미국 조지타운대 신학과 교수가 ‘다윈 시대 이후 인간의 존엄성 : 인류 진화기의 가톨릭 정체성’을 주제로 각각 주제 발표에 나선다.

2세션에서는 최경석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비트겐슈타인의 확실성과 인간 존엄 및 인간 생명 존중’을 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3세션은 가톨릭대 인간학연구소 심포지엄으로 진행된다.

김재완 KAIST 부설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교수가 ‘호모 인터락투스, 상호작용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구인회 가톨릭대 생명대학원 교수가 ‘인간배아의 정체성과 생명권’을, 엄영란 순천향대 간호학과 교수가 ‘생명의 돌봄’을 각각 발표한다.

마지막 4세션은 가톨릭대 학생 토론대회와 재한 외국인 대학생 연설대회 등 학생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박영식 가톨릭대 총장은 “이번 포럼이 인간 본연의 가치를 잃어가는 우리의 현실을 극복하고 생명과 존재의 참된 의미를 복구하는 뜻 깊은 시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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