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호 "오연서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좋아하는 티 너무 많이 내"

입력 2013-09-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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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가 배우 오연서와 호흡을 맞춘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세브란스병원 본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메디컬탑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작품에서 민호는 조각 같은 외모로 어디에 가든 눈에 띄는 훈남 전공의 김성우 역을 맡았다. 매너가 좋고 눈치가 빨라 주위의 평판이 좋은 인물로 동기인 아진(오연서)을 짝사랑하게 된다.

민호는 "제가 극중 연서 누나(오연서)를 좋아한다는 점을 말도 안 될 정도로 티를 많이 내는데 누나가 그걸 받아주지 않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언젠가 받아주겠거니 하면서 해바라기처럼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런 부분이 재미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민호는 처음으로 성인 연기에 도전한다. 민호는 "전작에서는 주인공을 맡아서 부담 아닌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번에는 선배들과 함께 연기하다보니까 많은 조언도 듣고 저렇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 깨닫기도 해서 도움이 많이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감독님과 첫미팅을 하자마자 김성우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좋은 인상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촬영하면서 또 연기를 준비하면서 제 자신에게 좀더 노력하자는 생각이 심어진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메디컬탑팀'은 '해를 품은 달'을 연출한 김도훈 감독과 '브레인', '공부의 신'을 연출한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한 의학드라마이다. 모든 사람은 의료 앞에 평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주인공 태신과 능력에 따라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간의 대립을 통해 오늘날 의료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를 그려나간다. 또한 순수한 취지에서 출발한 메디컬탑팀이 예기치 못한 격랑에 휩쓸리게 되면서 진화 혹은 변질되는 인간의 욕망과 진실된 가치를 잃지 않기위해 애쓰는 인물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다음달 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양지웅 기자 yang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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