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희 압수수색에 통합진보당 “국정원, 최신핸드폰 트렌드 분석하시나”

입력 2013-09-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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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희 의원 압수수색

안소희 파주시의원 압수수색 소식에 통합진보당이 트위터를 통해 반발하고 나섰다.

통합진보당은 24일 당 공식 트위터 계정(‏@UPPdream)을 통해 “국정원, 안소희 현직 진보당 파주시의원 자택과 시의회사무실 난입해 막무가내로 압수수색중. 아직까지 증거를 못 찾으신 모양이죠? 아니면 신상 티셔츠 찾으십니까?”라고 비꼬았다.

이어 “국정원의 압수수색목록에는 안소희 진보당 파주시의원의 <신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성인권은 10살아이를 강간해야겠다던 짐승의 무리에게만 보장되나 봅니다”라고 트윗했다. 국정원 여직원이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아이디 ‘좌익효수’가 인터넷 팟캐스트 진행자 ‘망치부인’의 10살 딸에게 성폭력적인 댓글을 달았던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진보당은 “국정원, 안소희 파주시의원 자택 압수수색 하더니 정작 압수한건 핸드폰 하나. 요즘은 최신핸드폰 트렌드 분석하시나 보죠? 좋은 싸이트 추천할께요^^”라며 유명 핸드폰 사이트 주소를 링크하기도 했다.

같은 날 국정원은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안소희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신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앞서 안소희 의원의 남편 이영춘 지부장 역시 지난달 28일 국정원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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