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초고도비만녀 사망 "위밴드수술, 대체 뭐길래…부작용 주목"

입력 2013-09-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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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초고도비만녀

tvN '화성인 X파일'에서 '초고도비만녀'로 소개됐던 여성 A씨(24)가 숨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이 여성이 받았던 위밴드수술 부작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위밴드수술은 위 상단부에 실리콘 재질의 밴드를 감싸 식사량을 조절, 체중감량을 시행하는 수술법이다. 적은 양의 식사로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 자연스럽게 먹는 양을 줄일수 있어 체중감량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고도비만 환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만큼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높다. 일단 대표적으로 각종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감염될 경우 실리콘 재질의 밴드를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후기 부작용으로는 밴드가 미끄러지거나 위치이동 등으로 인한 위탈장이나 위미란이 발생할 수 있다.

위밴드수술시 밴드 위,아래의 위벽을 서로 봉합해주는 과정에서 봉합 부위가 아물기 전 무리하게 고형식을 하거나 제대로 아문 후에도 밴드조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밴드미끄러짐이나 미란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수술 환자 100명중 5~10명은 재수술을 경험한다.

전문가들은 "위밴드수술을 받으면 평소보다 음식을 덜 먹게 되기 때문에 영양 불균형 탓에 빈혈이나 영양실조 등을 겪을 수 있다"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일정량 이상을 먹으면 토해 버리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기도가 막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3일 대구 성서 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11시 30분쯤 대구 달서구의 한 모텔에서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남자친구 B씨(23)가 발견, 신고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생일파티 중 화장실에서 구토를 하던 여자 친구가 인기척이 없어 들어가 보니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성인 초고도비만녀' 사망 소식에 네티즌은 "화성인 초고도비만녀, 정말 고생했는데 이렇게 되다니.." "화성인 초고도비만녀, 정말 안타깝다... 좋은 곳으로 가길" "화성인 초고도비만녀, 위밴드수술 부작용도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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