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인듐 대신 은나노와이어 사용… 저가·고효율 유기태양전지 개발

입력 2013-09-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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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욱 전북대 교수팀

강재욱 전북대학교 교수가 저가·고효율 유기태양전지를 개발했다.

전북대는 24일 재료연구소 연구팀이 LG디스플레이 연구팀과 함께 고효율·고유연 나노와이어 유기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강 교수의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재료분야 저널 ‘어드밴스트 펑셔널 머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최신호에 실렸다.

그동안 유기태양전지는 투명전극 재료인 인듐주석산화물을 사용해 가격이 비쌌고 재료 특성상 유연하지 못한 단점이 있었다.

강 교수와 연구팀은 이러한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은나노와이어’를 유기태양전지의 주재료로 대체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은나노와이어는 용액 공정으로 쉽게 코팅을 할 수 있고 전기적·기계적 특징도 뛰어나다.

연구팀은 은나노와이어의 단점인 와이어 간 빈 공간을 전도성이 강한 물질로 메워 효율성까지 높였다.

강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로 유기태양전지뿐 아니라 다양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모양이 휘는 형태)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트랜지스터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적용 가능하다. 특히 초저가 전자기기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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